국립대구과학관의 누적 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했어요. 과학관 문을 연지 12년 만이예요. 지난해 700만명을 달성하고 불과 1년만에 800만을 넘겼군요.
2013년 12월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어요. 상설전시를 비롯해 특별기획전, 과학문화행사, 과학축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생활 속 과학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지난 2021년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24년 700만명, 2025년에는 10개월만에 100만명이 관람해 지난 10월 31일 기준 누적 800만명을 달성했어요.
국립대구과학관은 800만번째 입장객을 축하하는 특별행사를 열었어요. 이날 800만번째 관람객인 장현석 씨(대구시 북구)에게는 과학관 1년 무료입장권, 축하 꽃다발, 기념품(LEGO® 테크닉 '아폴로 달 탐사 차량')을 전달했어요.
국립대구과학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00만 축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국립대구과학관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과거 과학관 방문 사진과 최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돼요. 참여자 중 8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는군요.
국립대구과학관은 국내 최초 산업과학기술관에서 종합과학관으로 꾸준히 확장해왔어요. 2021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꿈나무과학관'을 개관했으며, 2022년에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하는 '생명의 진화관', 2023년에는 과학과 문명의 역사를 조명한 '과학기술문명사관'을 차례로 열었죠.
최근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과학이슈인 우주(누리호 4차 발사), 양자(양자컴퓨터), 대구뿌리산업 등을 주제로 다양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디지털·AI, 코딩교육, 과학문화행사를 선보이며 관람객 800만명 달성을 앞당겼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