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영국 최대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 모타빌리티와 현지 목적기반차량(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타빌리티는 86만명 고객과 3만5000대 휠체어용차량(WAV), 9만4000대 전기차(EV) 등을 보유하고 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eVITA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 사는 PV5 WAV를 비롯한 기아의 다양한 PBV 제품군을 활용해 이동 약자용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기아는 모타빌리티에 PV5 기본형과 PV5 WAV 모델을 공급하고, 모타빌리티는 내년부터 영국에서 차량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PV5 WAV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차량이다. 휠체어 탑승자 뿐만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특히 휄체어 탑승자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이 주목된다.
아울러 휠체어 벨트 고정 시스템, 3열 팁업 시트 등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기능, 넓은 실내 공간과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협업 과정에서 양사는 PBV 라인업별 WAV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스마트 충전 솔루션 개발과 V2H(Vehicle To Home), V2G(Vehicle To Grid) 등 차세대 에너지 관리 기술 분야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WAV는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기아 PBV 기술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모두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류 밀러 모타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기아와 협력은 모타빌리티의 장기적 전동화 및 환경 목표를 진전시킨다”며 “혁신적 WAV를 필요로 하는 리스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