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남창우 공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교수팀이 대형 기름 유출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폴리프로필렌 기반 흡착제가 대규모 화학·석유 오염사고 시 방제 효율이 낮고 회수·처리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에 물리적 패턴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흡수 거동을 정밀 분석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다량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흡유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흡유 성능을 확보했으며, 형광과 자성을 부여해 야간 식별 및 신속 회수도 가능하게 했다. 정유 공정과 유사한 회수 과정을 통해 흡착된 원유를 100% 재생할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 소재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해양 기름 유출 등 대형 환경 재난 현장에서 기존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거 작업이 가능하고, 원유 재생율 또한 100%에 달해 자원 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정부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과 그린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상용화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환경과 경제성을 동시 확보한 성과로 주목된다.
남창우 교수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구상해 온 아이디어를 대학원생들이 실제로 구현해 줘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분자 및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 결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