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혁신 창업 생태계 협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창업진흥원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5 포럼' 현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Monsha'at)과 창업기업 간 기술협력 및 상호 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은 사우디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정책 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창업 인프라 구축 및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간 창업기업의 원활한 상호 진출과 교류를 촉진하고, 창업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운영 사례 및 전략 공유 △상호 전시회 참가 △기업 사절단 방문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 정부의 'Vision 2030'이 추진 중인 '비석유 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중심 성장 전략'과 맞물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창업진흥원은 협약을 계기로 현지 창업 환경 정보 제공, 사업화 컨설팅,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은 2023년부터 사우디 BIBAN 전시회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현지에 소개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시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은 “사우디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며,“양국의 우수 창업기업이 협력하여 현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미 알후세이니(Sami Alhussaini)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지식 교류를 심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사우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한층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