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공, 장상 공공주택지구 본격 착공…1만4000가구 공급 추진

공사, LH· GH와 협력해 지속가능 신도시 조성
2028년 목표…3만5000명 수용 '직주락 도시' 구축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는 수도권 서남권 핵심 주거 거점으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가 최근 착공식 이후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220만5604㎡ 규모로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해 2028년 택지 준공 후 약 3만5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 주거지로 조성한다.

안산장상 지구는 2010년대 단원구 신길택지지구 이후 10여년 만에 추진하는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구 감소와 성장 정체를 겪어온 안산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지구는 정부 3기 신도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한다. 공식 '신도시급' 기준 면적(330만㎡)에는 미치지 않지만, 상록구 장상·장하·수암·부곡·양상동 등 개발이 더뎠던 외곽 지역을 주거·일자리 거점으로 전환하는 수도권 핵심 사업으로 평가한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70%, 경기주택도시공사(GH) 20%, 안산도시공사 10% 지분 구조로 공동 추진한다.

도시 구상은 주거·일자리·여가·녹지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도시'에 맞춰졌다. 신안산선이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역세권으로 계획돼 개통 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 영동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 등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도 활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4개 생활권(수암·장상·장하·부곡) △3개 보행축 △3개 특화거점 등 구조로 계획했다. 커뮤니티 가로와 안산천·녹지축을 중심으로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장하역세권에는 교통·상업·업무 기능을, 지구 중앙에는 녹지공간 '센트럴라인파크'를, 안산천 일대에는 수변공원을 배치해 일상 여가와 휴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숭 사장은 “장상신도시는 단순히 집만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어울리고 숨 쉴 수 있는 신도시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안산시와 LH·GH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안산형 신도시의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