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계기…韓, 아프리카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띄운다

14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K-뷰티 컨퍼런스 및 쇼케이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K-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KOTRA 제공
14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K-뷰티 컨퍼런스 및 쇼케이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K-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KOTRA 제공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1월 한 달간 아프리카 8개국에서 '권역별 경제협력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젊은 층 비중이 60%, GDP 성장률 3.5%로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를 미래시장이 아닌 '현재의 성장 엔진'으로 공식 겨냥, 이번 행사를 통해 1대 1 수출상담 316건, MOU·계약 16건이 성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현지 기업 270개사와 국내 기업 120개사가 참여했으며, 특히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수요가 큰 남아공·이집트에서는 한국 기업과 정부·EPC 발주처 간 협력이 집중 논의됐다. 위성기반 농업기술 도입 MOU, 건설·전력 기자재 협력 협의 등 프로젝트형 비즈니스가 본격화됐다. K-뷰티·식품 등 소비재 분야도 활발했다. 코트디부아르·가나 행사에서는 쇼케이스와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만 13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KOTRA는 향후 온라인 후속 상담, 개발금융기관 연계, '프로젝트 플라자 인 아프리카'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아프리카는 더 이상 잠재 시장이 아니라 현실의 성장축”이라며 “공급망 안정, 프로젝트 수주, 소비재 확산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