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킨텍스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연 'K-뷰티 엑스포'에서 1500만달러(219억4650만원) 규모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며 동남아 K-뷰티 거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사흘간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PWCC)에서 '2025 K-뷰티 엑스포 말레이시아'를 개최하고, KOTRA와 공동 주관한 1대1 수출 상담회에서 총 1천500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200만달러(29억2620만원)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 엑스포는 K-드라마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선호도가 높은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 내 전략적 수출 거점으로 확보하기 위해 처음 마련했다. 행사에는 도내 기업 50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66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헤어 제품, 원료, 뷰티 디바이스 등 K-뷰티 전반에 걸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현지 바이어 151개사와 소비자 등 7000여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K-메디테크 엑스포 말레이시아'와 동시 개최되면서 뷰티와 메디컬을 연계한 비즈니스 상담 및 판로 발굴 기회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도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 업체당 약 410만원을 지원했다. 동시에 KOTRA와 연계한 바이어 발굴, 현장·사후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도 운영했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첫 개최였음에도 의미 있는 상담액과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한 것은 경기도 기업의 저력과 말레이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뷰티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