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 미닉스 이을 새 먹거리로 '톰' 키운다

앳홈이 가전 브랜드 '미닉스'에 이어 스킨케어·뷰티기기 '톰' 브랜드도 본격 육성한다.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톰을 신사업 브랜드를 넘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앳홈은 1일 오후 7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뷰티기기 더 글로우 2세대인 시그니처 모델을 전작대비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36만9000원에 출시한다. 초음파 뷰티기기 더 글로우를 출시한 지 10개월 만이다.

앳홈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
앳홈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거치대 없이 본체에 직접 충전하는 방식을 적용했고 LED 모듈과 단계 조절 기능을 제외한 보급형 제품이다.

톰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빠른 보급을 위해 가격대를 낮춘 제품도 출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톰 브랜드는 론칭 첫해인 2023년 매출 150억원을 넘은 데 이어 내년 10배 규모인 15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았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톰 브랜드 마케터 채용도 확대한다. 내년 톰과 미닉스 브랜드를 포함한 앳홈의 매출 목표는 4000억원이다. 매출의 약 40%를 톰에서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매출 비중이 크지만 글로벌 시장 확대도 모색한다. 내년 1월부터 스킨케어 제품들을 추가 출시해 북미,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매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닉스 브랜드에서도 음식물처리기 용량을 다각화하는 한편 소형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미닉스는 지난달 용량을 2ℓ에서 3ℓ로 늘린 '더 플렌더 맥스'를 출시했다. 연내 5kg 미니건조기와 바디드라이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