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넥스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1주당 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현금 배당 건은 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 및 승인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주당 800원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며, 시가배당률은 3.74%다.
엠씨넥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를 지속하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총 68만 2910주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발행주식총수의 3.2%에 해당하는 58만3482주를 소각해 주주친화 정책 기조를 강화했다.
또한, 회사는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의 균형을 고려해 2022년 이후 배당금을 매년 확대해왔다. 배당금은 2022년 500원, 2023년 600원, 2024년 800원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 1000원 배당 결정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와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엠씨넥스는 2025년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16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며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다. 감액 재원은 올해 결산배당에 활용되며, 개인주주의 경우 일반 배당 대비 세금 부담이 줄어 세후 실질 수령액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춘 이번 배당 결정은, 회사의 장기 성장과 주주 신뢰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앞선 주식 취득·소각과 함께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가 상호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