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新 셀토스로 글로벌 공략…年 43만대 판매 목표”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 상무,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 상무,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기아가 6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글로벌 핵심 전략 모델로 육성한다. 연간 판매 목표는 기존보다 약 3만대 늘어난 43만대로 설정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세대 셀토스는 출시 이후 연평균 40만대씩 팔려 글로벌 누적 2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2세대는 유럽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3만대 이상 늘어난 43만대를 목표로 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별 연간 판매 목표는 미국, 캐나타, 멕시코 등 북미 13만대, 국내 5만4000대, 유럽 6만2000대(하이브리드 포함)다. 중남미,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각각 3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세대 셀토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세대 셀토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송 사장은 2세대 셀토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 전역으로 판매 국가를 넓혀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1세대 셀토스에 대해 고객들이 아쉬워했던 점을 개선했다”며 “축간거리(휠베이스)와 전장을 확대해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넓혔고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해 연비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충족했다”고 말했다.

2세대에 처음 도입하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생산·판매 비중은 시장 수요에 따라 조정할 방침이다. 인도는 가솔린 모델, 유럽은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차급의 구매력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아직 가솔린 모델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봤다.

기아 2세대 셀토스
기아 2세대 셀토스

송 사장은 “향후 수요 비중이 바뀐다고 해도 충분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수요 변동에도 고객 인도 지연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급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드 프리미어 영상으로 공개된 신형 셀토스는 정통 SUV 디자인에 세련미를 더한 독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전동화 수요 증가에 맞춘 1.6리터급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눈길을 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세 사양은 출시 시점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2세대 셀토스를 먼저 판매한다. 이후 북미·유럽·중국에 순차 출시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