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는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2025년 우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16일 충북 오스코에서 '2025년 소부장 특화단지 통합 성과공유회'를 열고, 단지별 투자 유치 실적과 기술 국산화, 인프라 구축 성과를 종합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앵커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특화단지 지정 이후 총 5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정 당시 목표였던 1조1000억원을 약 5배 웃도는 성과다. 충북은 소재·부품 분석부터 배터리 셀 제조, 성능 평가까지 이차전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배터리 솔루션 평가 기반(BST Zone)'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전기차와 에너지 효율화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빠르게 안착시켰다. 국내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에 성공한 SK파워텍의 부산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아이큐랩은 국내 최초 8인치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올해 준공했다. 전문인력 1200명 양성, 35개국 2200여 명이 참석한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개최 성과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기존 기반 구축 및 인력 양성 사업 성과 공유 행사와 통합해 열렸다. 이를 통해 입지·기업 지원,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특화단지를 단순 집적지를 넘어 '투자-실증-사업화'가 연결되는 혁신 클러스터로 고도화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내년에도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등 산업 대전환에 맞춰 특화단지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