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11조 제련소 건설 투자' 고려아연, 주가 13% 급락

[ET특징주] '11조 제련소 건설 투자' 고려아연, 주가 13% 급락

고려아연이 미국에 11조원 규모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16일 오후 2시 37분 기준 고려아연(0101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25% 하락한 13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 제련소 투자안을 의결했다. 미국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주가는 5% 가까이 올랐으나, 이날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안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개인적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아연 주권'을 포기하는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을 밝혔다.

차익실현과 재료 소멸, 가처분 신청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