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AI 핵심기술 확보 지원…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

2026년 4개 전략·세부과제 대통령 업무보고
지식 자산되는 국민 아이디어 발굴체계 구축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지역 성장동력 창출

지식재산처가 내년 인공지능(AI)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K-브랜드 위조상품에 대해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지식재산처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국민 아이디어·지식이 든든한 자산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4개 전략과 세부과제를 보고했다.

먼저 국민의 일상적 아이디어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결합해 경제적 가치를 꽃피우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한다.

모두의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사회·공공영역의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 일상 아이디어가 시장성 갖춘 지식재산으로 발전하고, 국가정책과 연구개발까지 이어지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또 지식재산거래소 거래전문관을 확충하고 거래·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식재산·기술거래 중개체계를 개편하고 사업화와 연결을 강화한다.

우리 지식재산으로 해외 시장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지식재산수익화 전문기업' 20개사도 육성한다.

해외 기술 유출과 중소기업 기술 탈취, 국내·외 지식재산 분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한다.

특허정보로 국가첨단전략기술 유출 위험을 조기 탐지하고, 기술경찰에 첨단기술 해외유출 특별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지식재산처 전문성에 기초한 기술안보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신설한 분쟁대응 전담부서(지식재산분쟁대응국)를 중심으로 국내·외 지재권 분쟁 등 다양한 지식재산 침해를 아우르는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K-브랜드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푸드, 뷰티, 패션 등 상표침해 빈발 업종을 대상으로 분쟁위험을 사전 진단하는 'IP 분쟁 닥터'를 신규 운영하고, AI 기반 '상표선점 경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해외 특허괴물의 공격에 대해서도 특허 거래정보로 위험 동향을 사전 탐지해 관련 기업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지식재산처, AI 핵심기술 확보 지원…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

지식재산 분쟁에 대한 신고와 상담 등을 통합 관제하는 '지식재산 분쟁 위기대응센터'를 마련하고, 국민이 쉽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관련 기능을 '지식재산 법률구조센터'로 일원화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지식재산 빅데이터로 AI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확보 기술은 AI 기반 심사를 통해 신속히 권리로 전환해 국가 AI 역량을 높인다.

AI 핵심특허를 분석해 'AI 특허전략지도'를 구축하고, AI인프라·응용AI 분야 현안에 대해 산업전략을 제시하는 등 효율적인 AI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심사역량 강화, AI 기반 지식재산행정시스템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심사 대기기간을 2029년까지 특허 10개월대, 상표 6개월대로 단축하고, AI·첨단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로 초고속심사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성장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식재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전략을 제공한다.

지역 특색을 담고 있는 향토문화유산 기반 상품을 지식재산과 결합해 사업화하고, 전통시장·특산품 등에서 '지역 대표 K-브랜드'를 발굴, 명품브랜드화함으로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극 3특 권역별로 지식재산 거래·사업화·금융 전반을 총괄하는 종합지원센터(지식재산 혁신스퀘어)를 구축해 지방정부가 '중앙 축소판'으로 자생적인 지식재산 성장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우리 경제가 국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든든한 자산으로 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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