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우주발사체 추락… 주가 21% 급락

[ET특징주]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우주발사체 추락… 주가 21% 급락

23일 처음으로 상업 우주발사체 발사에 나선 이노스페이스가 기체 이상으로 임무를 종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시 4분 기준 이노스페이스(4623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7% 하락한 1만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하한가인 1만 5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회복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를 발사, 정상 이륙 후 계획된 비행 구간을 수행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륙 30초 만에 기체 이상이 감지됐고, 발사체는 지상 안전 구역으로 낙하했다. 발사체는 안전이 확보된 구역 내 지면과 충돌해 인명 및 추가 피해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나노는 정부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첫 상업용 발사체로, 국내 우주 비즈니스 시장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아왔다.

당초 한빛-나노 발사체는 이날 새벽 3시 45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상황에 따라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