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한중 정상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는 모습을 2일 SNS에 공개했다. 2025.11.2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2/rcv.YNA.20251102.PYH2025110207040001300_P1.jpg)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방송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만 문제에 대한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한 이날 인터뷰에서 “수교 당시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며 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 아래 중국은 기술과 자본 측면에서 한국을 따라잡거나 앞서는 영역이 많아졌다”며 “인공지능(AI)과 첨단 산업 분야에서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경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석권한 태양광도 언급하며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 국가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역량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을 만난 소감을 묻는 말엔 “든든한 이웃이며, 함께할 수 있는 정말 도움이 되는 이웃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지도력을 두고는 “중국의 경제 및 기술 발전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계획한 대로 잘 이뤄냈고,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중국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은 의외로 농담도 잘하신다”며 “내가 전화기를 가지고 반쯤 장난을 쳤는데도 아주 호쾌하게 받아주셨다. 대한민국 국민이 시 주석의 이러한 인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갖게 됐”고 소개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대해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내 기대가 현실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확실하게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긴 이후 외신 중 가장 먼저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배경에 대해 “그만큼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번 방중을 통해 그간의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고 양국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계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