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스토리지 전문기업 글루시스(대표 박성순)는 최근 자사 고성능 스토리지 플랫폼인 'Flexa'로 엔비디아(NVIDIA)의 'GPUDirect Storage(이하 GDS)' 기술을 활용한 I/O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성능 테스트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조성 및 실증 지원' 과제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 융합시험연구소에서 수행했으며, AI 및 HPC 환경에서 핵심 데이터 입출력 경로인 GPU-스토리지 간 데이터 이동 병목을 해소하는 GPUDirect Storage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Flexa는 GDS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최대 40GB/s의 I/O 처리량(Throughput)을 기록했다. 이는 GDS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처리량인 10.5~10.8GB/s 대비 평균 약 278.6% 향상된 수치로, 데이터 처리 효율이 3.8배 가까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GPU가 데이터를 처리하기 전 CPU를 경유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스토리지에서 GPU로 직접 데이터를 전달함으로써 불필요한 복사 및 CPU 오버헤드를 제거한 결과로 분석된다.
GDS 활성화 시 GPU 사용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네트워크 송수신 역시 고성능 구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는데, 이는 GPU가 유휴 상태로 대기하는 현상을 최소화함으로써, GPU 자원 활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해당 시험은 실제 AI·HPC 데이터센터 환경을 고려해 고성능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A100 GPU 2장이 장착된 부하 발생 서버와 인피니밴드 200Gbps 스위치 그리고 다수의 고성능 NVMe SSD가 장착된 Flexa 기반 스토리지 서버를 연동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 준하는 고부하 워크로드를 소화했다.
글루시스 관계자는 “이번 TTA 시험을 통해 Flexa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구사항인 고성능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공식 입증했다”며 “향후 저전력·고효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lexa는 ZFS와 Lustre를 기반으로 하는 글루시스의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고성능 파일 스토리지인 FlexStor와 병렬 분산 파일 스토리지인 ExaStor 라인업을 제공한다.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글루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