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산업진흥원·드론클러스터 등 6대 과제 제시

1조3506억 예산 집중…민생·안전·문화 동시 추진
중리택지·환승센터 등 도시인프라 대폭 확충 계획

김경희 이천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기 이천시가 올해 이천산업진흥원 설립과 반도체·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중리택지 개발 등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신성장 로드맵'을 본격화한다.

김경희 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본예산 1조3506억원을 산업, 민생복지, 교육, 안전, 문화·체육, 농업 등 6대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신산업 발굴을 전담할 이천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반도체는 메가 클러스터 확장 기조에 맞춰 기업 유치와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고, 드론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반을 넓힌다. 대규모 투자기업에는 최대 30억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 정비도 병행한다.

도시 인프라는 중리택지(4472세대) 조성과 3개 역세권 개발을 축으로 확충한다. 노후 이천터미널은 2029년까지 환승센터로 재정비해 호텔·복합 주거시설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민생복지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은퇴세대 재참여 정책으로 일자리를 넓히고, 장애인복지관·여성비전센터·어린이드림센터 등 생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두드림 건강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원격협진, 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으로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아이돌봄센터 확충과 실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 생활 돌봄·여가 정책도 함께 편다. 저소득층 지원과 보훈수당 인상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반도체 특화 과학고를 2030년 개교 목표로 추진하고, 중리초 개교와 모가 분교 부지 복합교육시설 조성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무상급식·교복비 지원과 방과후학교 확대 등 공교육 지원도 이어간다.

안전·교통은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가동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충으로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GTX-D 노선과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대응을 지속하며, 도시계획도로·농어촌도로 확충도 추진한다.

2029년까지 공영 주차타워 6곳을 조성하고, 정수장 증설과 하수관 정비로 생활환경도 개선한다.

문화·체육은 예술인회관, 국제승마경기장, 설봉공원 대공연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농업은 임금님표 이천쌀 품질 고도화와 해외 수출 확대, 스마트농업 확산에 주력하고, 농기계 임대 클러스터와 농산물 가공 기반 확충, 청년농업인 육성도 병행한다.

김경희 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해”라며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