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끝장낸다”…수원시, 365일 추적 정리단 본격 출동

고액체납 가택수색 등 강력 조치 동시 생계곤란자 구제
11년 연속 400억원 이상 징수 목표 상반기 집중 활동

수원시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365 체납정리단' 발대식을 열고 기념 촬영했다.
수원시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365 체납정리단' 발대식을 열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전담 추적·징수하는 '수원 365 체납정리단'을 출범시키고 체납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2026년을 '체납액 일소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연중 상시 징수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365 체납정리단' 발대식을 열고, 체납액 징수를 위한 조직 운영 방향과 연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납정리단은 과년도 체납액 정리반과 현년도 체납액 정리반 등 2개 반, 총 58명으로 구성됐다. 체납 규모와 유형에 따라 소액·고액·세외 고액 체납자로 구분해 징수 전략을 달리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정리단은 체납 유형별 연간 징수활동 계획을 수립해 상반기(3월1일~6월30일)와 하반기(9월1일~12월31일)를 집중 징수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현장 실태조사와 체납자 납부 독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지방세 1000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는 가택수색 등 강도 높은 체납 정리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동시에 납부 능력이 없는 생계 곤란 체납자를 적극 발굴해 분납을 유도하고, 구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징수와 보호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체납정리단 단원 대표 2명이 '2026 체납액 일소 원년의 해 달성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조세 환경을 조성하고, 조세 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도 함께 제시됐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체납액 징수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모이면 수원시 건전재정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