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는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최근 2년간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AI 추천을 통한 입사 지원 수는 2023년 4분기 대비 2025년 4분기 280%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공고 조회 수는 93% 증가했고, 전환율도 97% 상승하는 등 AI 기반 매칭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자체 개발한 '룹(LOOP AI)' 추천 모델을 내재화한 'AI 추천 2.0' 적용 효과도 확인됐다. 2.0 고도화를 전면 적용한 9월을 기준으로 직전 4개월과 이후 4개월을 비교한 결과 입사 지원 수는 37.8% 늘고, 전환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공고 조회 수는 5% 감소했는데, 이는 구직자가 더 적은 공고만 살펴보고도 지원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잡코리아는 UI·UX 전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프로필 분석을 기반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공고를 선별해 제안하고, 유사 직무·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공고를 함께 추천한다. △직무별 TOP 랭킹 △최신 인기 공고 '갓뜨공' △닮은꼴 유사 공고 등 개인화 기능도 확대했다.
사용성 개선도 병행했다. 앱 메인 화면 하단에 'AI 추천' 탭을 신설하고, '밀어서 지원하기' 기능을 도입해 이력서 등록부터 지원까지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용자는 여러 공고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확인하며 원클릭으로 지원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2022년 8월 AI 추천·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알고리즘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AI 전담 조직 신설과 생산성 강화 태스크포스 운영, 전사 IT·테크 인력 비중 확대 등 AI 전환을 내재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크 인재 영입과 전 국민 참여형 AI 챌린지를 통해 실제 채용 전형과 연계하는 시도도 이어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잡코리아는 지난해 정규직 채용 플랫폼 가운데 연간 누적 월간활성이용자수 1위를 기록했다”며 “매월 24만 명 이상의 신규 앱 이용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