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12개시 태양광 그늘막 설치

수원 영흥수목원·파주 문산천 자전거길 시범 설치
공공 RE100 확산 기반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공원과 주차장 등 도민 생활공간에 그늘을 조성하고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수원시를 포함한 12개 시에서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춘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참여 시·군을 선정하고, 총 201억원 규모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했다.

기후안심 그늘은 공원·체육시설·공공청사 주차장·자전거길 등 도민 이용이 잦은 공간에 태양광 설비를 결합한 차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폭염과 우천 시 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공공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부문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공 RE100 확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에 따라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흐름에 맞춰, 제도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는 수원·용인·화성·남양주·평택·시흥·파주·광주·양주·오산·안성·포천시 등이 참여한다. 파주시는 문산천 자전거도로 구간에 캐노피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보행·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이고, 수원시는 영흥수목원과 신대호수 일대 주차장에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태양광 그늘막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차장 태양광 확산 모델을 발굴해 시·군과 공동으로 적용 사례를 늘리고, 향후 공공시설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도민 편의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후 대응 공공시설 모델”이라며 “공공 RE100 확산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역 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