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글로벌 바이오 시총 3위 등극…셀트리온 6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사진=각사)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사진=각사)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바이오 기업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3위, 6위로 이름을 올렸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불핀처의 세계 바이오 업체 시가총액 순위 조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606억9000만달러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1위다. 지난 11월 조사에서 5위였으나 약 3개월만에 두 계단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312억4000만달러로 6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는 노보 노디스크(2659억5000만달러)다. 2위인 리제네론(759억3000만달러)과 3배 이상 격차가 난다. 4위와 5위는 각각 CSL과 UCB SA로 집계됐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 139억8000만달러로 16위에 올랐다.

국내 바이오 기업 순위만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에 이어 SK바이오팜과 HLB가 4위와 5위에 등극했다.

이어 펩트론, 파마리서치, SK바이오사이언스, 올릭, GC녹십자 등 순이다.

바이오에 비해 제약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제약사에 오른 곳은 없다. 100위까지 보면 유한양행이 65위, 한미약품이 82위로 집계됐다.

제약사 시가총액 최상위권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가 차지했다.

일라이 릴리 시가총액은 약 9431억달러로 2위 존슨앤드존슨(5189억달러)과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이번 바이오·제약 시가총액 기업 순위에서는 비만치료제 선두 기업들이 각각 1위에 올랐다는 점이 주목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위 회사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바이오·제약 업계 선두를 굳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매출과 순이익 기준으로도 글로벌 톱이다.

바이오 기업 최근 12개월(TTM) 매출액을 보면 노보 노디스크는 496억4000천만달러로 1위, 순이익도 163억2000만달러로 1위다.

일라이 릴리는 매출액으로는 제약 기업 중 6위, 순이익으로는 3위를 차지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