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이 연세대 의과대학과 우주의학 연구·우주 환경 기반 실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우주 실험 플랫폼과 의료 연구 현장의 강점을 접목해 우주 환경 기반 공동 연구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스페이스린텍은 우주 환경 실험 플랫폼과 우주 실증 인프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 수행에 필요한 기반을 지원한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의료·임상 연구 역량을 토대로 우주환경 기반 연구가 의학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우주의학 인력 양성 효과도 기대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 실증을 수행하며 우주 환경 기반 단백질 결정화 자동 실험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어 우주 바이오 연구 위성 'BEE-1000' 발사로 위성 기반 단백질 의약품 결정화 연구 체계도 마련했다. 올해는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주제를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연세대 의과대학과 협력은 우주 환경 기반 연구를 '실험' 수준을 넘어 '재현 가능한 연구 체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고, 우주의학 분야에서 국내 연구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학 연구는 새로운 의료 기술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라면서 “스페이스린텍과 협력해 우주의학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혁신 의료 기술로도 원활히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