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사상 첫 연결기준 '1000억원 이익' 돌파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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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사상 첫 연결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첫 이익 1000억원 고지를 넘은 적이 있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매출은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1866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5.7%, 90.2% 성장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4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 5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 손실에서 3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신약 라이선스 수익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41억원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했다. 2024년 105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지난해 4분기에만 항암신약 렉라자의 중국 진출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02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ETC) 중에서는 항암제 '페마라'가 265억원 매출로 가장 높은 성장률인 18.2%를 기록했다. 총 매출이 가장 높은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은 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938억원으로 12.7% 성장했다. 뒤이어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가 891억원(-3.5%),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711억원(-3.6%) 매출을 달성했다.

유한양행 2025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
유한양행 2025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