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불합리한 관행을 걷어내고 성과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 문화 개선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일부 공직사회에 잔존한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에 대해 제로 방침을 선언하고 서약식을 열었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개선의 날'도 운영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달 중 간담회를 열어 불합리한 업무 구조와 불필요한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아이디어 제안과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해 연내 가시적인 변화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문화 개선에 앞장선 직원에게는 포상금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작은 불합리까지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조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국민께 신임받는 위원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