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3분기 생활인구 3217만명…카드 사용금액 12만원

인구감소지역, 3분기 생활인구 3217만명…카드 사용금액 12만원

인구감소지역 3분기 생활인구가 3217만명으로 집계됐다.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는 3217만명으로 등록인구 486만명의 5.6배 수준이다.

생활인구 가운데 체류인구는 2732만명이다. 7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5만명 증가했지만 8월과 9월은 각각 145만명, 580만명 감소했다. 여름 휴가철 이후 체류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9월 기준 체류인구는 남성 1179만명, 여성 849만명으로 남성이 약 1.4배 많았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도 남성 4.8배, 여성 3.5배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체류인구 규모가 가장 컸다. 다만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0대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생산연령층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8월과 9월 모두 8개 권역 전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생활인구가 감소했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는 7~9월 모두 강원 양양이 가장 높았고, 체류인구 규모는 경기 가평이 가장 컸다.

소비 측면에서는 인구감소지역 인당 평균 카드 사용금액이 1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은 35% 내외였다. 광역 지역은 48% 이상을 차지했다. 체류 인구 유입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 아니라 일정 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한 지표로, 인구감소지역의 실질적 활동 규모를 보여준다”며 “향후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과 재정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