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메타에 1000억달러 규모 AI 칩 공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MD가 메타에 총 1000억달러(약 144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메타는 AMD로부터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를 5년 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양사는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에는 AMD MI450 시리즈 GPU와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CPU), 헬리오스 서버 랙 등이 포함됐다.

첫 1GW 물량 공급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서는 이번 계약이 10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거래에 대해 “GW당 가치가 수백억달러”라고 밝혔다.

AMD는 메타 실제 제품 매입 물량과 주가 등 조건에 따라 자사 전체 주식의 약 10%에 해당하는 최대 1억6000만주를 주당 0.01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단계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메타는 지난 17일 엔비디아와 GPU·CPU 수백만개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을 구축하고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메타가 컴퓨팅 자원을 다각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