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 AI·로봇산업協과 로봇 충전 인프라 표준화 앞장

위츠가 서울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에 전시하고 있는 전기차 무선충전기. 〈사진 위츠 〉
위츠가 서울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에 전시하고 있는 전기차 무선충전기. 〈사진 위츠 〉

위츠가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로봇 충전 인프라 표준화에 나선다.

위츠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임원사로 공식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에서 로봇 충전 규격 통일 및 공용 인프라 표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츠는 모바일·웨어러블과 전기차 충전으로 무선전력 전송 분야 핵심 기술과 다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 충전을 다음 중장기 성장 축으로 삼고 표준화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협회의 로봇 충전 가이드라인 논의에 직접 참여하고, 로봇 제조사·부품사 간 협의 구조 마련과 이해관계 조율에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수 브랜드 로봇이 동일 스테이션에서 충전 가능한 인프라 모델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의 'Qi(치) 표준'이나 전기차 충전 커넥터·통신 규격처럼 로봇 충전도 산업 초기 단계에서 표준을 선점해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충전 인터페이스 구조 통일, 통신 프로토콜 표준 제안, 공용 충전 스테이션 개념 정립 등을 통해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한다는 것이다.

아직 로봇 충전은 제조사별로 충전 전압·출력 범위, 커넥터 구조, 자동 정렬 방식 등이 표준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때문에 여러 제조사 로봇이 한 공간에서 운용될 때 충전 인프라도 제조사별로 설치해야 해 구조적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위츠는 로봇 유·무선 충전 병행과 로봇 제조사 무관 공용 충전 가능한 통합 솔루션 개발도 병행한다. 전기차 무선충전 솔루션에 활용한 정밀 정렬 기술과 이물질 감지(FOD) 기술을 로봇 자동 충전 스테이션 설계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로봇 제조사와 충전 관련 협업도 진행하며 실증 기반도 확대 중이다.

위츠 관계자는 “로봇 충전 인프라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며 “기술 역량과 협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표준 선점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 논의로 이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