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스토어 거래액 679억원…AI 앱 확산에 66% 성장

카페24는 이커머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카페24 스토어'의 2025년 연간 총 거래액이 약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08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약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6만4517회로 집계됐다. 전년 16만4961회와 비교해 60.35% 늘었다.

카페24 스토어는 온라인 사업자가 필요한 기능을 앱 형태로 내려받아 자사 쇼핑몰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이커머스 전용 앱 마켓이다. 개발 지식이나 인력이 없어도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클릭 몇 번으로 도입할 수 있다.

카페24 스토어 거래액 679억원…AI 앱 확산에 66% 성장

카페24는 이 같은 성장세 배경에 AI 기술 확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도구를 활용해 고도화된 기능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새로 진입하는 파트너 개발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앱 가운데 약 20%가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기존 마케팅·물류·결제·재고관리 솔루션에 더해 AI, 데이터 분석, CRM 등 다양한 분야의 앱이 출시되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카페24 스토어를 활용해 성과를 낸 사례도 늘고 있다. 한 커머스 기업은 CRM 마케팅 자동화 앱 '핵클'을 도입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메시지를 발송하는 자동화 마케팅을 운영한 결과 매출을 목표 대비 6배 이상 끌어올렸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게 발송한 메시지의 경우 약 23%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개발사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라프디의 인플루언서 제휴 마케팅 플랫폼 '링크디'는 카페24 스토어에 입점한 이후 참여 인플루언서 5000명, 누적 거래액 6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스토어의 연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온라인 사업자와 파트너 개발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면서 “AI가 일상화되는 시대를 맞아 모든 온라인 사업자가 첨단 기술의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