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수를 2배로 늘린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2026(GDC)'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오디세이 3D를 통해 3월 중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 '헬 이즈 어스(Hell is Us)'를 3D 모드로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서바이벌 호러 게임 '크로노스: 더 뉴 던(Cronos: The New Dawn)'을 포함해 3D 모드 지원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STAR DIVE 등 60여종 게임을 오디세이 3D로 지원하고 있다.
오디세이 3D는 별도 안경 없이도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통해 게이머의 시선에 맞춰 실시간으로 화면 깊이와 입체감을 조정해 몰입도 높은 3D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게이밍 모니터다.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과 손잡고 'HDR10+ GAMING' 기술도 확대 도입한다. 'HDR10+ GAMING'은 게임 콘텐츠의 장면 및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을 높여 게이밍에 최적화된 HDR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TV에 'HDR10+ GAMING' 기술을 적용했다. 게이머는 별도 세팅 값 조절 없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밝기, 명암비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달 출시하는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밴처 게임 '붉은 사막'에도 'HDR10+ GAMING'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GDC 2026을 시작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 보다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한층 더 몰임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