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열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미군 측은 병사 1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약 140명이 다쳤으며, 8명은 중상을 입었다”며 “부상자 중 108명은 이미 복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미군은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이란은 최소 1230명, 레바논은 최소 486명, 이스라엘은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부설함 16척을 포함한 여러 척의 이란 해군 함정을 격침했다”고 밝히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미국 CBS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2~3개의 기뢰를 실을 수 있는 소형 선박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뢰는 수중에 설치해 접근하는 선박을 파괴하는 수중 병기다. 이란의 공식적인 기뢰 보유량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2000~6000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기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SNS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우리에게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 기뢰를 즉시 제거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기고, 13분 후 기뢰부설함 10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