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플러스, 韓 B2B 시장 진출…플랫폼 '액트엔진 AI' 공개

'액트엔진 AI' 대시보드 화면 〈자료 라인플러스〉
'액트엔진 AI' 대시보드 화면 〈자료 라인플러스〉

라인야후 계열 정보기술(IT) 기업인 라인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한국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진출한다.

라인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인프라 플랫폼 '액트엔진 AI(ActEngine AI)'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액트엔진 AI는 단순 챗봇이나 비용 효율화 중심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과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인프라다.

액트엔진 AI의 고객 서비스(CS) 특화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 중심 챗봇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실제로 실행하고 결과를 학습한다. 기업은 통합 운영 포털에서 몇 번 클릭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상담 응대부터 불만 처리, 이슈 해결까지 고객 지원 전반 업무를 자동화한다.

액트엔진 AI의 영업 특화 에이전트는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메시지 자동화를 넘어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누구에게, 언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선제 제안 기능(Outbound Action)'이 핵심 차별점이다. 고객 주문 패턴, 방문 주기, 할인 민감도 등 다차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고객별 맞춤 프로모션을 생성하고 발송한다. 광고 집행과 프로모션 설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기존 영업 조직이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영역까지 '일대일 영업 AI'를 활용한다. 라인이 보유한 CS·영업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하고, 최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액트엔진 AI는 태국에서 70만개 이상 입점 사업자를 보유한 태국 최대 온디맨드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LINE MAN Wongnai)'에 적용됐다. 지난 1월 정식 출시한 CS 특화 AI 에이전트는 연간 약 36만건 규모 입점 사업자 문의를 자동 처리한다. 라인맨 웡나이 입점 사업자 포털에서 AI 에이전트는 기존 전문 상담원 대비 케이스당 처리 시간을 60% 이상 단축하고 정확도는 16% 높였다.

라인플러스는 실제 CS·영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도 준비 중이다.

신현준 라인플러스 B2B AI 사업 총괄은 “태국 배달 플랫폼에서 검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면서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 운영 효율화를 넘어 매출 증대를 이끄는 핵심 'AI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