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크러시', 몽골서 고성장…수출 90% 증가

롯데칠성음료 맥주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대몽골 맥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맥주 수출도 약 40% 신장했다.

회사는 2024년 몽골 수입맥주 시장 진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통망 확대에 집중했다.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노민 등 현지 대형마트와 이마트, GS25, CU 등 한국계 채널에 입점했다. 현재 20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 '크러시', 몽골서 고성장…수출 90% 증가

마케팅도 강화했다. 울란바토르 중심가 클럽에서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여름철에는 외곽지역까지 판촉 범위를 넓혔다. 콘서트 스폰서 참여와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도 병행했다.

몽골의 젊은 인구 구조와 개방적 소비 성향, K-푸드 관심 확대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몽골 맥주 수출량은 3만1033톤으로 주요 국가를 앞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지 맞춤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면서 “소비자 접점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