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3대 신뢰 프로젝트' 추진…전문가 검증·사기 예방 강화

〈자료 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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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가 전문가와 고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3대 신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사비용 과다 청구, 서비스 불이행 등 피해 사례가 이어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숨고는 플랫폼 전반의 신뢰 구조를 강화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이용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숨고는 이번 정책을 단순한 운영 정책 변경이 아닌 플랫폼 신뢰 구조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프로젝트로 보고 전담 조직인 '신뢰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해당 TF를 중심으로 △사업자·전문가 자격 검증 체계 강화 △사기 예방 기술 고도화 △숨고 보증 확대 및 분쟁 관리 체계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숨고는 전문가 활동의 기본이 되는 사업자 등록 정보 검증 절차를 강화한다. 최근 일부 서비스 영역에서 사업자 정보를 도용하거나 제3자가 대리 영업을 하는 사례가 제한적으로 확인되면서다. 사업자등록증 상 대표자명과 계정 본인인증 이름이 일치하지 않으면 대표자 위임장과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절차를 강화하고 실제 영업 주체를 더 명확하게 확인한다.

숨고는 공공 데이터 기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한 자격 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문건설업 등록 정보,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명 등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승인 이후에도 일정 주기로 재검증을 실시해 폐업, 행정처분, 영업정지 등 자격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상시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사기 예방 기술도 고도화한다.

숨고는 이미 지난해부터 경찰청 '사이버 사기 신고 이력 조회'와 금융 사기 방지 플랫폼 '더치트'를 동시에 연동해 사기 신고 이력이 있는 전화번호로 인증된 고객 계정의 플랫폼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채팅 과정에서 전달되는 계좌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자동으로 검증하는 사기 이력 조회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채팅 메시지에서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감지되면 경찰청 더치트를 활용, 사기 이력 여부를 조회하고 이용자에게 즉시 주의 안내를 제공한다.

거래 안전 장치도 확대된다.

숨고는 안전결제 서비스인 숨고페이를 이용한 거래에 대해 제공해 온 숨고 보증 제도의 환불 보장 범위를 기존 최대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5배 확대한다. 서비스 수행 과정에서 고수 과실로 고객 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하는 재산 보증 제도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분쟁 케어 전담 상담사 제도와 표준 계약서 시스템을 도입한다. 고객과 고수 간 분쟁 발생 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은선 숨고 신뢰 구축 TF장은 “이번 조치로 책임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활동한 선량한 고수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조성해, 고객과 고수 모두가 만족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