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트라 손잡고 K-패션 中 시장 진출 속도

지난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 본부장, 김광영 영광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 본부장, 김광영 영광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신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캄(AAKAM)과 손을 잡고 K-패션 중국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아캄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해외 진출 시 직면하는 높은 진입 장벽과 불확실성을 플랫폼과 정부가 공동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무신사 현지 운영 인프라와 코트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기반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론칭한 '아캄'은 무신사의 브랜드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낸 대표적 성공 사례다. 신진 브랜드 발굴에 이어 상품 기획·마케팅 등의 맞춤 지원을 거치며 1년 만에 연 거래액이 20억원에서 100억 원대로 급증했다. 무신사는 국내에서 입증된 아캄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로 확장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무신사는 협약 첫 행보로 같은 날 코트라 주관 '2026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에 참여했다. 행사는 현지 유력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한국 유망 소비재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매칭 장이다. 무신사는 유통 플랫폼관 내 전용 쇼케이스를 마련해 국내 패션 브랜드와 중국 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무신사의 새로운 유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