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佛 '라 그랑드 에피세리' 맞손…글로벌 미식 협업

현대백화점이 세계 최초 백화점 '봉마르쉐(Le Bon Marche)'의 최고급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와 손잡고 미식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프랑스 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미식 트렌드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과 질 로드릭(Giles Roderick) 라 그랑드 에피세리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과 질 로드릭(Giles Roderick) 라 그랑드 에피세리 대표

라 그랑드 에피세리가 아시아 백화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협약식은 최근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질 로드릭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구축과 미식 콘텐츠 기반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차별화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라 그랑드 에피세리의 올리브유·잼·소스 등 자체 브랜드 상품 300여 종과 해외 직구로만 접할 수 있었던 현지 식료품 등 총 400여 종을 온라인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주요 점포 식품관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상품 판매를 넘어 미식 콘텐츠 교류도 강화한다.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체험형 행사도 검토 중이다.

정지영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간에 글로벌 유통 트렌드를 교류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프랑스 미식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