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서울 명동에 글로벌 고객 수요에 특화한 대형 매장을 열고 'K뷰티' 체험 거점을 확대한다.
올리브영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총 3개 층, 약 950평 규모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올리브영 측은 “'올리브영N 성수'가 혁신적 고객 경험을 강조한 매장이라면, 센트럴 명동 타운은 외국인 고객에 최적화된 상품 구성과 쇼핑 환경을 집약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상권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명동 방문 외국인은 약 450만명이다.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쇼핑 품목 1위가 화장품인 점을 고려하면 K뷰티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실제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지난해 전국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약 1000개 브랜드, 1만5000개 상품을 갖춰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 상품 구성을 선보인다.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한 '마스크 라이브러리'에서는 시트팩, 모델링팩, 버블팩 등 다양한 제형을 피부 유형과 기능별로 큐레이션해 비교와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공간은 타운 매장 평균 대비 10배 이상 넓은 면적에서 800여개 상품을 운용한다.
이와 함께 의료 관광 증가에 따른 애프터 케어 수요를 반영해 뷰티 디바이스와 더모 코스메틱을 한데 모았다. 국내 브랜드 중심의 더모 화장품 비중도 확대했다.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설치해 대량 구매 고객의 결제 효율을 높였다. 상품 스캔부터 결제·포장까지 동선을 최적화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 인력을 배치하고 외국어 안내를 확대해 언어 장벽도 낮췄다.
올리브영은 센트럴 명동 타운을 K뷰티 경험을 집약한 대표 거점으로 육성하고, 운영 노하우를 향후 글로벌 매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의 차별화된 K뷰티 쇼핑 경험이 K뷰티 산업 확장까지 연결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