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청춘, 전소민·김도연 주연 현실 청춘 드라마 주목

△사진출처=26컴퍼니
△사진출처=26컴퍼니

어일선 감독의 신작 영화 '열여덟 청춘'이 현실적인 청춘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은 박수현 작가의 소설 '열여덟 너의 존재감'을 원작으로,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생각을 지닌 교사와 학생이 '다름'을 이해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기존 학원물의 틀을 따르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남성 중심 서사가 아닌 여성 중심의 사제 관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관계의 회복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극적인 사건에 의존하기보다 일상 속 작은 균열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연출이 특징이다.

주인공 순정 역을 맡은 김도연은 거칠고 반항적인 여고생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어디에도 기대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인물의 내면을 날 선 감정과 절제된 시선으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담임 교사 희주 역의 전소민은 기존 교사상과는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와 인간적인 면모를 균형 있게 그려내며, 자칫 과장될 수 있는 설정에 현실감을 더했다.

영화는 '문제아 학생과 별난 교사'라는 설정 속에서 갈등과 오해를 쌓아가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을 통해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뚜렷한 해결이나 극적 반전을 제시하기보다는, 함께 버티고 공감하는 관계의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한편 작품에는 강남 심다치과와 치과 경영 컨설팅 기업 덴탈비서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