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글로벌 유니콘 육성 전략 모색… 제284회 NAEK 포럼 개최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타트업 강국으로 가는길: 국가전략과 유니콘의 탄생'을 주제로 제284회 NAEK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 기반 창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주요국의 창업 생태계를 비교·분석하고 한국형 창업·투자·기술사업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산·학·연·정 관계자 200명이 참석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기조 발표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임 대표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짚으며,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소장은 대규모 내수 시장과 데이터가 결합한 중국의 정부 주도 산업 정책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배경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홍대순 광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세션에서는 배현민 KAIST 창업원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 이상원 전 Qeexo 최고경영자(CEO)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 주요국의 생태계를 비교·분석하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방향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니콘 기업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형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과 실질적인 정책 전략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산업부 제공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