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바이오 허브인 싱가포르의 의약품 공공조달 시장이 열린다. 정부는 K-바이오의 수출 확대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의약품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SCPA)'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싱가포르는 의약품 조달국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이는 우수한 품질을 갖춘 K-바이오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정부 측은 현지 의료 환경과 상세 조달 절차, 입찰 요건 등을 우리 기업들에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20개 국내 기업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입찰 가능성과 시장 진입 요건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싱가포르 조달시장 진출은 우리 기업의 시장 다변화를 위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틈새시장 발굴과 수출 연계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싱가포르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품 등록과 현지 유통사 매칭 등 단계별 실무를 지원한다. 특히 진출 의사가 명확한 기업에는 싱가포르 측과의 1대 1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