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일본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을 맺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한국 송도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 신약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 계약 금액이나 사업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바이오는 기존 고객사가 아닌 신규 고객사라는 점에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롯데바이오는 지난 2023년 1월 미국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달아 계약을 체결한 것도 모두 시러큐스 공장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6월 영국 오티모파마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 9월 미국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면역 혁신신약 임상 3상과 상업화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라쿠텐메디칼과 두경부담 치료제 임상 3상과 상업화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는 오는 8월 한국 송도 공장 준공을 앞뒀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생산 노하우를 송도 공장에 이식해 양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시러큐스에서 쌓은 고객 신뢰와 파트너십을 송도 공장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