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가 메타와 가상현실(VR)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유니티는 9일 메타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VR 플랫폼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유니티 엔진은 앞으로도 메타의 VR 기기 및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개발 도구로 자리할 전망이다.
양사의 협력은 VR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유니티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역량을, 메타는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OS) 기반을 제공하며 개발자 접근성과 개발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게임은 물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VR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알렉스 블룸 유니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타는 글로벌 VR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유니티가 메타 VR 기기에서 서비스되는 주요 인기 게임 상당수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역량 결합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가 V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이 VR 시장의 콘텐츠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보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족이 VR 산업의 성장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온 만큼 양사의 협력이 생태계 확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라이언 케언스 메타 VR 부문 부사장(VP)은 “유니티는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과 VR 생태계 확장 전반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 연장을 통해 개발자들이 메타 기기를 사용하는 수백만 이용자에게 고품질 경험을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