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고유가 속 에너지 절감 앞장서는 장관들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 회의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 회의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고유가 속 에너지 절감 앞장서는 장관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에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장관들도 솔선수범에 나섰다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관용차로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을 이용 중.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려는 취지라는 설명.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관용차량으로 GV80 전기차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져. 고유가와 원유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기차 이용은 상징적인 행보라는 평가. 정부 내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에너지 절감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공부문 전반으로 절약 기조가 일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기획처 이전 지연에 묶인 8개 부처

세종청사 기획처 이전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 5동 기자실 공사가 같은 시기 진행되는데 기획처가 먼저 자리를 옮겨야 중앙동 대기 부처들이 순차 입주하는 구조. 이번 이전에는 8개 부처가 얽혀 있어 사실상 기획처 일정이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상황. 일정이 늦어지며 내부 불만도 적지 않은 분위기지만, 기획처 역시 조속한 이전을 원한다는 입장. 현재 중앙동과 외부 건물을 오가는 분산 근무가 이어지고 있어 브리핑 등 운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전언. 농식품부 역시 같은 시기 확장 이전 공사에 들어갈 예정.

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통신3사 공동선언식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통신3사 공동선언식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과기정통부, 통신 정책 관심 기대감

지난 9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첫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회담을 가진 가운데 과기정통부 내에서 통신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배 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처음으로 통신 3사 CEO와 분기별 간담회를 가지기로 합의. 정부가 정보보호 투자나 통신 기본권 정책을 지속적으로 통신 3사에 주입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도 있어. 하지만 과기정통부 내부에선 그동안 인공지능(AI)에 밀려 통신 정책이 홀대당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컸는데, 이번 부총리 행보를 통해 다시 관심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 특히 6개월째 공석인 통신정책관 인사도 이를 계기로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