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들의 지역 관광이 체류 기한과 소비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4일 발표한 1분기 지역관광 데이터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이 올 1분기 34.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높아졌다.
지역 방문율은 방한 외국인 중에서 지역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비율을 의미한다.
1분기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대비 49.7% 급증했으며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작년 동기 대비 46.4% 늘어난 169만명을 기록했다. 지방항만 입항 외국인도 6.1% 증가한 33만5000명이었다.
지역 방문 외국인들은 더 오래 머물며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외국인의 지역 체류일 수는 528만일로 작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고, 지역 지출액은 8억8000만달러로 17.2%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의 지역 내 카드 소비액이 4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늘었다.
우리 국민의 지역여행도 증가해 올해 1~2월 지역여행 횟수는 3931만회로 지난해 대비 6.9% 증가했다. 우리 국민의 지역여행 지출액은 5조401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반값 여행'과 '반값 휴가', '대국민 여행 캠페인'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정책과 지역 중심 해외 관광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흐름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초광역 관광권 조성과 지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해 지역관광의 질적 대도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