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차·채광', 40대 '교육'…당근부동산, 세대별 주거가치 분석

〈자료 당근〉
〈자료 당근〉

20대는 주차·채광, 40대는 교육 등 세대별 주거 가치가 갈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은 최근 8개월(2025년 8월~2026년 3월) '살아본 후기' 22만건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 주거 가치가 갈렸다고 15일 밝혔다. 살아본 후기는 거주했던 집과 동네에 대한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서비스다.

분석 결과 20대와 30대는 주차(1위), 채광(2위), 소음(3위)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4위는 세부 인프라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났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대에서는 '편의점'이, 가족 단위 소비가 많은 30대에서는 '마트'가 각각 4위를 차지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주거 가치 중심은 '자녀'로 이동했다. 주차(1위), 교통(2위)에 이어 아이들(3위)이 상위 키워드로 등장했다. 학교(6위), 초등학교(9위) 등 교육 인프라 관련 단어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자녀의 교육 여건과 양육 환경이 집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교통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아지는 세대 특성이 반영되면서 다른 세대에서 1위를 유지하던 '주차'를 제치고 '교통'이 언급량 1위로 올라섰다.

'공기'와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키워드가 전 세대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공기'가 '주차'를 제치고 전체 2위를 차지할 만큼 쾌적한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운동'과 '병원' 순위 역시 전 세대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돼, 건강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중시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다양한 거주 경험이 담긴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매물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