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발행어음·IMA 조달 확대…투자자 보호 강화해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1일 7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운용·감사 부문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발행어음과 IMA 운용 관련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 강화, 생산적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종투사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증권사 발행어음·IMA 조달 현황
증권사 발행어음·IMA 조달 현황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본격적인 대전환 계기가 마련된 만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증권사 역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며 “발행어음, IMA를 통한 자금조달이 본격화되며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종투사의 비중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발행어음은 지난 3월 말 기준 54조4000억원으로 5년간 3.5배 늘었고, IMA는 2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발행어음 운용 자산에 대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시장상황 악화 등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자체 대응여력을 확보하고, IMA 만기 전 고객자금 회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산 선별시 자산 유동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투사를 중심으로 한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자본시장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종투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신용공여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금감원은 '기업 신용공여 관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 강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종투사는 IMA·발행어음 조달자금뿐 아니라 자기자본 등을 활용해 총 9조87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중소·벤처 투자 등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의 생산적 자금공급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