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봄 궁중문화축전' 24일 개막… 5대 궁궐서 24개 프로그램 진행

2026 봄 궁중문화축전. 사진=경복궁
2026 봄 궁중문화축전. 사진=경복궁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이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축전은 총 2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다양한 궁궐 활용 콘텐츠가 운영된다.

가장 이른 프로그램은 창덕궁에서 진행되는 '아침 궁을 깨우다(4.28.~5.3.)'로, 오전 7시 30분 금호문에서 시작된다. 관람객은 약 120분간 인정전, 희정당, 후원 부용지와 애련지 등을 둘러보며 이른 시간대의 궁궐을 탐방할 수 있다.

경복궁 건춘문 권역에서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1.~5.3.)'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궁중 직업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전통과 현대 요소를 결합한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창경궁 영춘헌에서는 '영춘헌, 봄의 서재(4.27.~5.1.)'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업무와 독서를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워케이션 형태로 운영되며, 체험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

경복궁에서는 '경복궁, 시간여행(4.25.~4.29.)'이 진행된다. 근정전을 중심으로 궁중 일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정전·강녕전·자경전 등 주요 공간에서 다양한 궁중 직무와 관련된 콘텐츠가 운영된다. 참여형 프로그램인 '궁중새내기'도 함께 진행된다.

덕수궁에서는 '덕수궁 풍류(4.26., 5.1., 5.2.)' 공연이 열린다. 즉조당 앞에서 진행되는 해당 공연은 국악과 현대 음악이 결합된 무대로 구성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덕궁에서는 '효명세자와 달의 춤(4.28.~4.30.)'이 오후 7시부터 운영되며, 궁중정재를 주제로 한 이머시브 형식의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종묘 정전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이 열려 전통 의례를 관람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창경궁 물빛연화(4.24.~5.3.)'가 매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춘당지 일대에서 미디어아트와 조명을 활용한 야간 연출이 펼쳐지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공연과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무대가 약 7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복궁 일대에서는 'K-Heritage 마켓'과 '궁중놀이방'이 상시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이 마감된 프로그램이 많지만, 현장 관람 및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전을 즐길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