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이 '폴로 셔츠·13만원짜리 검은 백팩' 고집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검은색 백팩을 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X(엑스·옛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검은색 백팩을 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X(엑스·옛 트위터) 캡처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가 비교적 저렴한 백팩을 꾸준히 사용하는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배런은 어린 시절부터 약 88달러(약 13만원) 수준의 검은색 백팩을 계속 사용해 왔으며, 해당 제품은 스위스기어의 '1900 스캔스마트 백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택의 이유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눈에 띄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키 206㎝에 대통령 아들이라는 배경까지 더해 항상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뉴욕대학교 재학 이후에도 흰색 폴로셔츠와 운동화 등 소박한 차림을 유지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런 분석에 힘이 실렸다.

또 다른 시각은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과도한 소비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온 만큼, 배런 역시 실용성을 중시하는 생활 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해석은 대부분 온라인 반응과 추정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이유는 단순한 개인 취향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방 선택 자체가 특별한 의미 없이 편의성이나 익숙함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6년생인 배런은 어린 시절 백악관에서 생활했으며, 현재는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에 재학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배런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라며 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