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주도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K-소버린AX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와 K-소버린 AX 얼라이언스 추진위원회는 23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 K-소버린 AX 전략+ 포럼'을 열고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식화했다. <본지 4월 20일자 8면 참조>
포럼은 대한민국 AX(AI 전환)의 새로운 실행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AX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 AX 실행기업이 함께했다. 공급자 중심 AX 논의가 아닌 수요자와 기술기업이 만나 AX 확산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K-소버린 AX 얼라이언스 역시 수요기업이 현장의 문제와 과제를 제시하고 AX 실행기업이 인프라·AI모델·서비스·글로벌 확장 역량을 결합, 함께 구체적인 해법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얼라이언스는 수요기업인 도메인그룹과 기술기업인 실행그룹으로 구성된다. 기술을 많이 보유한 것만으로 AX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실행그룹이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다.
도메인 그룹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 유비케어, 인바이오생태계 등 실제 산업 현장 AX 수요를 가진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다.
실행그룹에는 바로AI,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인프라 기업과 솔트룩스, 셀키AI, S2W 등 AI모델 기업, 인텔리안테크, 포인트모바일, 테크빌교육, 디엠테크솔루션, 핑거 등 서비스 기업이 함께한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연구개발을 위해 KAIST도 이름을 올렸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현장에서 AX 추진 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어떤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떻게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 등 수요자 관점 질문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이 현장 문제와 과제를 제시하고 AX 실행기업이 인프라, AI 모델, 서비스, 글로벌 확장 역량을 결합해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를 지향한다. 거대 인프라와 기술 중심 AX 논의를 넘어 산업 현장의 수요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분산형 버티컬 AX 전략을 함께 설계한다.
K-소버린 AX 얼라이언스는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산업별 특화 얼라이언스로 자리매김을 예고했다. 우선 충북 청주에서 바이오 AX, 대구에서 로봇 AX, 전남 광양에서 제조 AX, 대전에서 피지컬 AX, 제주에서 우주 AX를 주제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수요기업과 AX 실행그룹을 결합, 각 지역의 전략산업에 맞는 AX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장흥순 K-소버린 AX 얼라이언스 추진위원장은 “성공적인 AX를 위해 공급자 중심 기술 연합을 넘어 수요자와 실행그룹이 함께 성공 모델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얼라이언스는 산업 현장 수요를 출발점으로 인프라, AI 모델, 서비스, 글로벌 확장을 하나의 패키지로 연결하는 대한민국형 AX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