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제조AI 기업 14곳, 하노버 메세 참가…글로벌 판로 개척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 16홀에 마련된 'KOREA MANUFACTURING AI PAVILION' 전경.[경남테크노파크 제공]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 16홀에 마련된 'KOREA MANUFACTURING AI PAVILION' 전경.[경남테크노파크 제공]

영남권 제조 AI 기업 14곳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에 공동관을 구성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참여 기업 14곳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경남·부산·대구·울산·경북 5개 지역에 소재해 있으며, 100㎡ 규모의 공동관에 AI 기반 생산 최적화,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공정 자동화 등 국내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마친 솔루션들을 전시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에서 제이엔이웍스(강화학습 기반 자율 생산계획)·아디아랩(비전 AI 품질 검사)·포메이션랩스(통합 AI 플랫폼)가, 부산에서 에스씨티(설비 이상탐지)·소나무정보기술(LLM 기반 공정 분석)·싸인랩(사출금형 예지 AI)이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제이솔루션(디지털트윈 예지보전)·더아이엠씨(소리·진동 기반 불량 판별)·컴퓨터메이트(공정 최적화), 울산에서는 비츠로시스(화학설비 상태 진단)·예측진단기술(포터블 예지보전)이 에너지·화학 특화 기술을 선보였다.

경북에서는 유징테크(산업 안전사고 예방)·인그리드(공정 최적화)·엠버로드(철강 자율운영 AI)가 참가해 철강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448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지역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실증 중심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시 기간 확보된 상담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