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로보틱스 'iSONA', 독보적 서스펜션·정밀제어로 자율이동로봇 글로벌 시장 공략

아이엠로보틱스(대표 조성엽)가 자체브랜드 '아이소나(iSONA)'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로봇을 개발,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파고들면서 자율이동로봇 및 로봇자동화솔루션 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회사는 'iSONA'를 활용해 실내용 저상형 'AMR(Autonomus Mobile Robot)' 및 무인지게차 'AFL(Autonomus Fork Lift)', 서비스로봇과 실외용 농업 및 특수목적에 사용되는 다목적 로봇 시리즈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100㎏ 에서부터 2톤에 이르기까지 실내외에서 이용가능한 광범위한 자율주행로봇 라인업을 구축, 국내외 시장을 공략중이다.

산업현장에 적용된 아이엠로보틱스의 실내 저상형 AMR 'M2000-F4' 제품과 실외용 제품(무한궤도타입)
산업현장에 적용된 아이엠로보틱스의 실내 저상형 AMR 'M2000-F4' 제품과 실외용 제품(무한궤도타입)

iSONA의 자율주행로봇에 적용된 특수한 서스펜션(모든 바퀴가 바닥에 동시 접지)은 국내외 특허를 모두 보유, 타사 AMR과 차별화 됐다. 특히 산업용 AMR은 바닥이 평탄하지 않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며 초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QR코드와 같은 특별한 표식이나 AGV처럼 주행 유도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3㎜의 고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이에 관련 공인인증 시험도 받아 성능 검증을 마쳤다.

아이엠로보틱스는 또 AM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중량물 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AFL을 개발, 산업현장에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ㅐ'M2000-F4'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는 최대 2톤 가반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AGV 방식 대비 높은 유연성과 정밀도를 자랑한다.

아이엠로보틱스가 ETRI과 공동 개발한 관제 프로그램 'iCS(iSONA Control System)' 화면
아이엠로보틱스가 ETRI과 공동 개발한 관제 프로그램 'iCS(iSONA Control System)' 화면

이 장비는 라이다(LiDAR) 기반 SLAM(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자율주행 기술과 고정밀 위치 추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10㎜ 수준의 정밀 정지 및 팔레트 픽업·적재 작업이 가능하다. QR코드와 같은 특별한 표식이나 AGV처럼 주행 유도 장치 같은 별도 인프라 없이도 안정적인 물류 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산업현장의 다양한 작업 환경을 고려해 안전 센서, 장애물 감지 알고리즘, 자동 충전 기능 등을 통합, 무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자율주행로봇을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하도록해 로봇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각종 데이터 관리 및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최대 효율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관제 시스템도 필수다. 아이엠로보틱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관제 프로그램 'iCS(iSONA Control System)'관제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현장에서 여러대의 로봇을 최적화된 운용이 가능하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로그이력 및 데이터 관리를 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FIX 2025'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이엠로보틱스 부스를 방문해 조성엽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FIX 2025'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이엠로보틱스 부스를 방문해 조성엽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세미 휴머노이드(Semi-Humanoid)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상체 작업 능력을 모방한 양팔 매니퓰레이터와 이동형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로, 제조 및 물류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지능형 로봇이다.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협동로봇 기반 양팔 매니퓰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물류 이송, 부품 조립, 검사 및 설비 보조 작업 등 다양한 제조 공정 자동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산업용 로봇이 고정된 작업 공간에서만 활용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이동 기반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유연 생산 시스템(Flexible Manufacturing System)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아이엠로보틱스가 개발중인 iSONA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엠로보틱스가 개발중인 iSONA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작업 계획 알고리즘을 활용해 작업 대상 인식, 위치 추정, 양팔 협동 작업 및 인간 협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향후 생성형 AI 및 피지컬(Physical) AI 기술과 결합, 보다 지능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열린 '세미콘 타이완'의 아이엠로보틱스 부스(왼쪽)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iREX'의 아이엠로보틱스 부스
지난 9월에 열린 '세미콘 타이완'의 아이엠로보틱스 부스(왼쪽)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iREX'의 아이엠로보틱스 부스

조성엽 대표는 “현재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10여 지점의 전속 대리점 및 판매 협력사를 통해 iSONA로봇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구국제로봇산업전, FIX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일본 iREX 등 국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출품, 공격적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위산업 및 자동차, 전자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iSONA 로봇을 공급, 글로벌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로보틱스는 최근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내에 150억원을 투입해 2995㎡ 규모 자율이동로봇 제조시설을 건립했다. 이번 신규 제조시설은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